불경기 자살 상담전화 20% 늘어
2009-09-11 (금)
(CP) 불경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퀘벡 자살 예방 전화’는 9일 “작년에 비해 자살 상담 전화가 20% 늘어났다”며 “경제적 상황과 자살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경제적 어려움이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압박이 될 수 있다”며 “경제 상황이 좋으면 자살이 줄어들고, 상황이 악화되면 자살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자살 예방 협회에 따르면 캐나다는 매년 3천5백 명 이상이 자살하는 세계에서 세 번 째로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 나라이다. 자살 예방협회는 “캐나다는 하루에 11명이 자살하고 있다”며 “심각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자살예방 홍보는 교통사고, 질병 예방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시민들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자살예방의 날(10일) 세계 각 국에서 자살 예방을 촉구하는 행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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