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산불로 ‘몸살’
2009-09-03 (목)
▶ 올해 2700건평균치 3배
▶ 지역주민 긴급대피 소동 잦아
(CP) BC 내륙에서 산불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피명령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BC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2700여건에 이르러 보통 1000건이발생한 것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차드 근처 마틴 산 화재는 현재 20스퀘어 킬로미터 가량을 태웠으며 이로인해 주민 12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 관계자는 마틴 산 화재와 관련, 이 일대 강풍이 불면서 화재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틴 산 화재로 인해 인근 프리차드에 악영향을 미쳐 주민 100여명이 대피했으며 또 다시 100여명이 대피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클린톤 지역의 켈리 크릭 화재로 약 185 스퀘어 킬로미터가 화재피해를 입었으며 주민 125명이 대피한 상태다.
한편, 소방대원들은 이번 주 BC주 지역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화재진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기고 있다.
김 스테인바트 BC 임업부 대변인은 최근 보이고 있는 선선한 기온은 향후 10일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