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 대회 여자부 패터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케이샤 수하일씨(오른쪽)와 사부 백행기 관장.
“조국 스리랑카에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받치기 위해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해 도전을 할 계획입니다.”
밀브레 소재 태권도 블랙벨트 체육관 백행기 관장의 제자 케이샤 수하일(20)씨가 최근 본국에서 막을 내린 ‘제5회 코리아 오픈 국제태권도 대회’에서 스리랑카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 패터급(58KG)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백행기 관장의 제자 케이샤 수하일씨는 스리랑카 국적의 미 시민권자로 현재 UCSF의대 2학년에 재학중이며 8살때부터 백 관장의 도장에서 수련을 해왔다.
백 관장은 “케이샤는 약 12년간 본 체육관에서 태권도를 수련한 애제자로서 학업과 운동을 훌륭히 병행하고 있는 수제다”며 “현재 국기원 공인 3단이며 그 동안 미국 내 크고 작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일찍부터 촉망 받던 제자였다”고 밝혔다.
백 관장은 이어 “케이샤의 꿈은 태권도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또한 케이샤의 가족들은 대단한 태권도 후원자들이였지만 미국내에는 워낙 선수 층이 두텁고, 선발기준 또한 까다로워 케이샤는 번번히 대표 선발전에서 제외가 됐었다”라고 말하며 “제자의 꿈을 실현해 주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던중 본인의 조국 스리랑카를 빛낼수 있는 태권도 선수로 도전하는 것이 더욱 보람과 뜻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가족들과 상의 한 결과 스리랑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을 최종 목표를 세우고 약 6개월 동안 도장에서 피나는 훈련 끝에 스리랑카 대표선수로 코리아 오픈 국제태권도 대회에 참석,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케이샤씨가 패터급에서 우승한 코리아 오픈 국제태권도 대회는 대한 태권도협회(KTA)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국제대회로 50개국에서 1,200명의 선수단이 참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 광역시 부평구 삼산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또한 이번대회는 2009년 인천 세계도시 축전 기간과 맞물려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고 평가받은 대회이다.
올해 참가 선수 중에는 베이징 올림픽 여자부 은메달 출신 캐나다 세르제리 선수, 세계 선수권대회 4연속 우승자 스티븐 로페스(미국)를 꺽어 화제가 되었던 마우로 선수 등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대거 참가 했던 대회였다.
한편 이번 코리아 오픈 국제태권도 대회는 세계 태권도 연맹이 G-1으로 등급을 정해 각 체급 우승자에게 10점의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중요한 대회이기도 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