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떨어지는 천연가스 가격 때문에 알버타주가 70억 달러의 예산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과거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재정 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알버타주가 70억 달러의 역대 최대 적자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글로브앤메일이 27일 전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경기침체, 수요감소, 과도한 공급 등으로 가격이 올해 절반으로 폭락했다.
이리스 이반 알버타 재무장관은 “2009-2010년도 예산 적자가 69억 달러에 이른다며 “4월에 비해 22억 달러가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알버타주는 2006-2007년도에 85억 달러, 2007-2008년도에 46억 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했으나, 본격적인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8-2009년도에 14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점차 재정이 악화되고 있다.
다만, 경제 전문가들은 알바타주는 170억 달러의 예비비를 가지고 있어 큰 위기가 찾아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TB은행의 토드 히쉬는 “에너지 가격에 따라 재정상황이 변하는 것은 알버타의 전통적인 현상이다며 “항상 해결책을 찾아 왔다고 말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오일 샌드’는 생산량 부족, 개발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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