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휴대용 컴퓨터 ‘화재 주의’

2009-08-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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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딱한 물질 위에서 사용해야

(CP) 휴대용컴퓨터(노트북컴퓨터)를 부드러운 천과 같은 곳에 올려놓고 사용하면 자칫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올해 초 화재가 발생해 숨진 56세 남성의 사인을 조사해 온 BC주 검시국은 남성의 사망의 원인에 대해 부드러운 소파 위에 올려놓고 사용한 휴대용 컴퓨터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게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검시국은 지난 26일 수개월 동안 조사해 온 결과를 장시간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검시국 제프 도란 대변인은 컴퓨터가 화재 원인이 됐다고 강조했다.
도란 대변인은 검시국에서 일반인들이 휴대용 컴퓨터를 사용할 때 딱딱한 표면 위에 놓고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천과 같은 부드러운 표면은 공기의 흐름을 막아 컴퓨터를 과열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란 대변인은 또 검시국이 이번 사고를 수사하면서 개인용 컴퓨터의 여러 제품들이 리튬 이온 배터리가 과열되는 현상이 발생해 리콜 조치된 사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도란 대변인은 올해 초 50대 남성을 숨지게 한 휴대용 컴퓨터의 배터리 역시 올해 초 리콜 조치된 제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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