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SAT 점수 올랐다

2009-08-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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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응시자평균 보다 높아
‘한국어 선택’고득점자 많아

영어 / 수학 전체평균 501 / 515점… 아시안은 516 / 587점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SAT 평균 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는 낮아졌지만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2009년 고등학교 졸업생 SAT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각 과목의 평균 점수가 영어 501점, 작문 493점, 수학 515점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영어와 작문의 점수가 각각 1점씩 하락했고 수학은 변동이 없었다.

인종별로는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이 가장 우수했다. 아시안 학생들의 과목별 평균 점수는 영어 516점, 작문 520점, 수학 587점으로 나타났고 지난해와 비교해 총점은 13점 상승했다. 영어는 백인 학생들의 점수가 가장 높았고 작문과 수학 점수는 아시안 학생들이 가장 우수했다. SAT 한국어 시험을 선택한 학생들의 SAT 평균 점수는 영어 547점, 작문 578점, 수학 667점으로 집계돼 한국어를 선택한 응시자는 대부분 한인 학생임을 감안할때 한인 학생들의 SAT점수가 크게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를 선택한 학생들의 SAT 점수는 독일어나 프랑스어 등 유럽 언어를 선택한 학생들보다 낮았으나 중국어, 스패니쉬를 선택한 학생보다는 높았다.

한국어를 선택한 학생들의 79%는 SAT 한국어 점수가 750점 이상으로 나타나 한국어 시험은 타 외국어에 비해 고득점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부모의 경제 수준에 따라 학생들의 SAT 점수도 차이가 났다. 부모의 수입이 20만달러 이상인 학생들의 영어 점수는 563점으로 평균보다 62점 높았고, 작문과 수학 성적도 평균을 훨씬 상회했다. 부모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학생들의 SAT 점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칼리지보드 로렌스 부인 부회장은 “올해 SAT의 총점이 지난해에 비해 2점 하락한 것은 장기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며 “지난 20년 동안 SAT 수학 점수는 22점 상승했고 영어는 4점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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