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세 이하 보이스카웃 대원 중에서 불과 2퍼센트에게만 수여되는 보이스카웃의 최대 영광인 이글스카웃에 새크라멘토 지역 한인 권유진군이 심사를 통과했다.
19일 오후 7시 페어옥스에 위치한 장로교회에서 열린 마지막 심사에서 리오 아메리카나 고등학교 시니어인 권유진군은 인터뷰 내내 차분하게 심사관의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소신있게 발표했으며, 심사관들의 회의가 있은 후 이글스카웃 심사에 통과했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글 스카웃이 되기 위해서는 6단계의 진급과정을 거쳐야 하며, 보이스카웃에서 요구하는 생존훈련, 캠핑, 구급처치, 신체 단련 등 21개 코스를 통과하고, 리더쉽과 장래성이 인정돼야 한다. 또한 200시간 이상 사회 봉사활동을 하고 이글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미국내 저명인사 중 상당수가 이글스카웃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유진군은 초등학교 1학년 컵 스카웃(Cub Scout)을 시작으로 텐더풋, 스카웃, 세컨드 클래스, 퍼스트 클래스, 스타, 라이트 단계를 거치고 이날 최종단계인 이글이 됐다.
아버지인 권오돈씨와 어머니인 권원자씨의 1남 1녀 중 장녀인 권보미양도 고등학교때까지 걸스카웃 활동을 했다.
권유진군은 보이스카웃 활동중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요세미티 공원에서 산 정상까지 가는 과정이었고, 가장 좋았던 기억은 산 정상에 올라섰을 때였다고 밝혔다. 권유진군은 이글 프로젝트로 참여율이 저조한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을 권장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2007년 12월부터 시작해 2008년 2월까지 진행된 권군의 프로젝트는 원래 계획했던 100명을 훨씬 넘는 125명의 등록을 받는 좋은 결실을 거뒀다.
권군은 대학 입시 후 후배 보이스카웃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고, 그동안 이글스카웃이 되기까지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과 가족, 특히 어머니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ngmsystem@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