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구직난‘인턴’기회 잡자

2009-08-1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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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채용의 디딤돌 역할, 취업준비생들 고군분투

커뮤니티행사 참석, 추천 부탁도

경기 회복 조짐의 기운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지만 얼어붙은 취업시장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정규채용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저명한 업체에서의 인턴십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경기회복 및 재투자법에 의거, 쿡카운티는 210만달러, 듀페이지카운티 150만달러, 레익카운티는 200만달러의 연방기금을 지원받아 각 카운티 정부 및 산하 협력기관 별로 300~350명 정도의 인턴직원을 채용한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인턴십은 대기업체 또는 공직 분야에 있어 정규직으로 채용될 가능성이 무척 높은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바로 한인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인턴십을 구하고자 하는 이유다. 특히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까지 가세해 주요 기업체들이 후원하는 커뮤니티내 행사나 정·관계 유력 인사들이 참석하는 자리에 참석해 좋은 인턴직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거나 추천을 부탁하는 모습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시카고 상업거래소에서의 인턴십을 희망하고 있는 한인 2세 염모씨는“요즘 같은 불경기에 전도유망한 자리에 인턴십으로 일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기가 매우 어렵고 또 경쟁이 더욱 심해진 상태”라며“인맥이 두텁고 고위직에 계신 한인 1세분들이 조금만 도와주시면 우리 같은 2세들이 보다 더 현지사회에서 뻗어나가는데 힘을 얻을 것 같아서 도움을 주실만한 분들이 참석하는 행사에 이력서를 갖고 참석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현재 시카고 일원에 오픈된 인턴십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주 및 시카고 시정부에서의 재정, 마케팅 분야와 함께 오헤어와 미드웨이공항 관련 업무와 관련된 인턴 모집이 한창이다. 시카고시 웹사이트(www.cityofchicago.org)내 인력관리국(DHR) 홈페이지로 가면 지원 양식 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민간 부문에서도 시카고 일원에서 현재 광고, 마케팅, 부동산, 이벤트 계획, 비영리 기관, 스포츠, 재정, TV 및 라디오 방송국, 극장, 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턴십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인턴십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련 웹사이트(www.chicagointernships.com, www.internshipprograms.com, www.internships.com)를 참조하면 된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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