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클래식으로 승화된 광복의 기쁨

2009-08-1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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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P주최 64주년 광복절 기념 경축음악회

저명 바이올리니스트 유니스 리씨 특별 협연

광복절의 기쁨이 동포사회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아름다운 클래식의 선율로 승화됐다.
시카고 클래시칼 필하모닉(CCP)의 제64주년 광복절 기념 경축음악회가 지난 15일 스코키 소재 노스쇼어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연주회에는 CCP의 정춘남 지휘자 및 단장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단원들, 그리고 미국, 한국, 유럽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유니스 리씨가 무대에 올라 주옥같은 음악을 선물했다. 1부 순서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페스티브 오버튜어 OP. 96’, 벨리어즈의 ‘Romeo alone & Festivities at Capulets’, 유니스 리씨와 CCP가 협연한 멘델스존의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E minor’ 등이 연주됐다. 2부 순서에서는 앤더슨의 ‘집사의 휴일’, 번스테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와 함께 CCP와 유니스 리의 협연으로 매스넷의 ‘Meditation’이 울려 퍼졌다. 객석을 메운 관객들은 연주자들의 세련된 기교와 무대매너에 박수를 보내며 한 여름 밤의 공연을 만끽하는 표정이었다.


CCP의 정춘남 지휘자 및 단장은 “광복절을 맞아 음악으로서 동포사회의 화합과 번영을 기리기 위해 이번 연주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버펄로그로브 거주 정관표씨는 “이렇게 시카고에서 광복의 기쁨을 음악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라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박웅진 기자 8/17/09

사진: 바이올리니스트 유니스 리가 CCP와의 협연으로 멘델스존의 곡을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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