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매장 절반 규모 식품코너 위주…내년 초 오픈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잡화·식품 유통업체인 마이어(meijer)가 프로스펙트 하이츠에 매장 오픈을 추진하는 것과는 별도로 기존 매장들의 절반 규모면서 주로 식품 코너 위주로 된 실험적 성격의 파일럿 스토어(pilot store)를 나일스에 오픈한다.
중외갤러리아, 장충동 왕족발식당 등이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진 골프 글렌 마트 플라자내에 구 밸류 시티 백화점 자리인 10만2,000스퀘어피트 부지(9000 W. Golf Rd.)에 입점을 준비 중인 마이어는 내년 1/4분기 즉, 3월까지는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마이어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행크 마이어 최고경영자(CEO)가 갖고 있는 시카고 지역내 진출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에 식품과 약품 판매에 초점을 두지만 여전히 생활용품 등 잡화 코너도 유지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중소형 실험 매장을 나일스에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타운에 본사가 있는 마이어는 현재 롤링 메도우즈 타운내 골프와 알공퀸길 교차로에 매장 하나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북부 서버브에 새로운 매장을 열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었다. 월마트 같은 대형 리테일 매장이면서도, 식료품점으로 처음 시작해 75년의 역사를 갖춘 유통업체답게 식품 코너를 대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 마이어는 현재 일리노이, 미시간, 오하이오, 인디애나, 오하이오 등 중서부 중심으로 189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마이어는 그동안 대도시 중심지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외곽 타운에 초대형 매장을 짓고 커버 지역을 넓게 잡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오고 있었으나, 이제는 시카고를 중심으로 중형 매장을 다수 오픈함으로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동산 조사업체인 퍼스트 얼라이드에 따르면 한인 유동인구도 상당한 골프 글렌 마트 플라자는 5마일 반경권의 인구수가 33만여명, 가구수가 12만5,000에 이르고 중간 가계 소득이 10만6,000달러며, 이 근방 골프길의 1일 평균 이동 차량은 8만대로 추산되고 있다. <이경현 기자>
사진: 나일스 골프 글렌 마트 플라자에 오픈할 마이어의 새로운 매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