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는 쉽고 안전하고 중요”
제36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 결선리그가 한창이던 지난 8일(토) 헤이워드의 알덴 E. 올리버 스포츠 팍. 땡볕이 쨍쨍 내리쬐는 그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선수들과 응원단에 2010 센서스(인구조사) 홍보전단을 나눠주는 사람이 있었다. 지난해 말까지 본보 광고국 부국장으로 근무한 지성숙씨(사진)였다.
연방센서스국 북가주오피스의 한인사회 파트너십 어시스턴트(PA)로 새 출발을 한 그는 이날 오전 8시 조금 넘어 경기장에 도착해 4시간 가까이 홍보활동을 하고 오후 4시쯤 다시 들른 뒤 저녁에 복음성가 경연대회가 열리는 캐스트로밸리의 에덴장로교회를 향해 서둘러 떠났다. 2000년 4월에 이어 10년만인 2010년 4월1일 실시되는 인구조사의 중요성을 한인사회에 널리 알리고 한인들의 적극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그의 주요 임무다. 때문에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저번 토요일(1일)에는 배구대회장에 갔고, (PA 근무를) 6월에 시작했는데 그동안 상조회 다 세탁협회 골프대회다 해서 수십군데 찾아가 (홍보전단을) 수천장은 돌렸을 거에요.”
뿐만 아니다. 행사가 없을 때는 교회나 단체에 전화로 홍보활동을 한다. 1주일에 대략 30 내지 36시간을 이 일에 매달린다. 내년 중반까지 한시직이지만 보수도, 보람도 썩 괜찮은 편이다.
“센서스는 그저 머릿수 조사가 아니에요. 정부에서 언어서비스, 보건서비스, 지역개발 등 각 커뮤니티에 돌아가는 베네핏이나 이런 게 다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배당되는 거에요. 그러니까 우리 한인들이 한사람이라도 더 참여해야 한인사회에 돌아오는 혜택도 커집니다. (센서스가) 10년에 한번 있으니까 센서스에 잡힌 인구 1명당 베네핏이 1년에 100달러(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많다)만 되도 10년이면 1,000달러를 손해보는 거지요. 100명만 빠진다 해도 얼마에요? 그러니 한사람이라도 더 참여시키는 게 한인사회에 큰 보탬이 되지요.”
지성숙 PA는 “센서스 설문지는 내년 3월 중순부터 발송이 되는데 가장은 딱 10문항, 식구는 7문항밖에 안돼 10분이면 충분하다”며 “거기에 쓴 내용도 72년동안 다른 정부기관 어디에도 공유할 수 없도록 법적으로 보장되니까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안심하고 적극 참여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센서스 설문지는 함께 거주하는 가족수, 전화번호, 가족구성원의 이름, 관계, 성별, 나이/생년월일, 인종/민족, 거주방식(렌트 혹은 주택소유) 등 간단한 내용으로 돼 있다.
<정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