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3만5,000명 늘어 58% 증가
동남부 6개주 18만9,000명 21% 늘어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한인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외교통상부가 최근 발표한 2009년 재외동포 인구현황(2009.5.1 기준)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9만5,300명으로 2년 전 발표한 6만300명보다 무려 58%나 증가했다. 이는 애틀랜타 한인회가 2008년 12월 말 현재 집계한 메트로 애틀랜타 한인인구 8만3,408명보다도 1만2,000여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조지아주 한인 성별 분포는 남자 4만5,090명, 여자 5만210명이며, 영주권 이상 소지자는 5만8,700명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2년 전에 비해 세일즈와 서비스가 각각 28%에서 31%, 14.7%에서 23%로 크게 늘었고, 경영·전문직은 44.5%에서 30%로 크게 줄어들었다.
조지아의 한인인구는 1990년에는 1만5,275명, 2000년에는 2만8,745명, 2003년 3만8,500명, 2005년 5만7,6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관할하는 6개 주(조지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앨라배마)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는 총 18만9,000명으로 2007년에 비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6개 주 중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외한 5개 주의 한인 수가 2년 전에 비해 모두 늘어났다.
총영사관 관할 지역별 인구수는 LA가 51만8,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 38만100명, 시카고 23만9,600명에 이어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지역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