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인 살해범 체포에 2,000달러
2009-08-10 (월)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회장 김길영)는 6일 타우슨 소재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국을 방문, 지난달 16일 자신이 운영하던 리커스토어에서 무장강도의 총격을 받고 숨진 고 강준암(57)씨 살해범 체포를 위한 현상금 2,000달러를 기탁했다.
이에 따라 강씨 사건 현상금은 방범기관인 메트로 크라임 스토퍼스의 매칭펀드 2,000달러와 함께 4,000달러가 된다. 현상금은 용의자가 재판을 통해 형이 확정되면 제보자에게 지급된다.
마이클 힐 경찰국 공보관은 “수 건의 단서를 찾았지만 아직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현재 알고 있는 사실은 범인은 흑인남성 2명으로, 한 명은 짙은 색 티셔츠와 반바지, 다른 한 명은 밝은 색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것뿐”이라고 밝혔다.
힐 공보관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라 세부 사항은 말하기 어렵다”며 “해결에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길영 회장은 “이제는 시내나 카운티 가릴 것 없이 안전 문제에 신경을 써야한다”며 “범인의 조속한 체포를 위해 현상금을 걸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