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자선그룹, 청소년 스포츠, 교회, 환경, 동물보호, 시민 권익 등 지역사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조직되고 운영되는 베이지역 비영리단체(Nonprofit Organization)들이 경제침체 여파로 ‘생존위기’에 직면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유나이티드 웨이(United Way)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단체중 약 33% 정도가 재정문제로 활동을 중단했으며 나머지 67%도 기존의 비영리 활동들을 대폭 축소해 운영하고 있는 것.
북가주지역 대표 한인 비영리단체인 SF코리안 센터(KCI)도 SF시가 지급하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점심 식사(Meal) 지원금 등 사회복지 관련 기금 약11만달러가 올해부터 폐지되 운영기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베이지역 주류사회 비영리단체 및 한인 비영리단체들의 생존위기는 가주 예산부족으로 인한 복지사업 관련 예산축소로 촉발됐음은 자명한 사실이며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복지사업 기금삭감, 개인 독지가들의 후원 철회 등이 맞물려 운영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한층 심화됐다.
또한 재정부족으로 연방, 주, 카운티, 시의 각종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부실화되거나 아예 폐기돼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은 그 어느때보다 비영리 단체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어 이들의 폐쇄 및 축소운영은 결국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례로 지난주 확정된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의 예산안에 따르면 가정폭력 보호소 운영 예산 1,630만달러가 삭감돼 가주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체 보호소중 약94개의 보호소가 폐쇄될 상황이다. 가주지역에서는 매달 가정폭력으로 인한 보호소 거주 조치가 필요한 수백명의 여성들이 보호소 설비부족으로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고 이들중 극히 일부만이 비영리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모텔이나 호텔 등지에 머물며 도움을 받고 있고 대다수의 여성들은 갈곳이 없어 가정폭력을 당할것을 알면서도 다시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 폭력에 시달리는 악순환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이렇듯 재정부족의 여파로 정부의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부실화 되고 비영리단체로의 재정지원도 악화돼 결국 주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KCI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과 하버드 법대 동기동창이자 워싱턴 정가내 막강한 인맥을 자랑하는 헬렌 김 신임 이사장을 영입, 지급 중단된 SF시 지원금 대신 연방정부에 직접 기금을 요청하는 지혜를 발휘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한인 비영리단체들은 정부지원기금이 끊겨 자금난으로 존폐 위기를 맞고 있다. 베이지역에 있는 주류사회, 한인동포사회 할것 없이 비영리단체들은 생존을 위해 커뮤니티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어려울때 우리를 위해 봉사하는 비영리단체를 위해 이제는 우리가 나서서 도움을 줄때이다. 우리가 내놓는 조금만 쌈짓돈이 이들 비영리단체에는 억만금이 될수도 있다.
◇ SF코리안 센터(KCI): (415) 441-1881
◇ EB한인봉사회(KCCEB) 쉼터: (510) 547-2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