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볼대회 자원봉사 주치의 송준형 원장(밀피타스 백 케어 척추신경원)이 1일 UC데이비스 선수에게 응급치료를 해주고 있다.
“운동은 평소에 가볍게 즐겁게”
지난 1일(토) 예선리그 22경기를 소화하면서 반환점을 돈 제36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는 마지막 절반의 레이스를 하루 앞두고 있다. 한번 지면 탈락인 단판승부제 2결선리그는 8일(토) 헤이워드의 알덴 E. 올리버 스포츠 팍에서 속개된다.
선수만 250여명에다 주로 가족단위 교회단위 응원단까지 합쳐 이틀동안 연인원 1,000명 안팎이 모이는 한여름 백구의 향연을 ‘더욱 안전하게 모시는 도움손’이 있다. 밀피타스에서 척추신경원(Back Care, A Chiropractic Solution)을 하는 송준형 원장이다. 그는 본부석 옆에 간이진료소를 차려놓고 부상선수 응급처치 등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40명가량이 그의 도움을 받았다.
“젊은 선수들은 대개 손가락이나 손목, 무릎을 삐는 정도에 그치지만, 나이 드신 분들이나 평소에 운동을 자주 안하시는 분들은 까딱 무리하면 어깨 허리 이런 데까지 자주 다칩니다. 그리고 실은 인대 이런 걸 다쳤는데 모르고 지내다가 이렇게 운동을 좀 심하게 하면 나타나지요.”
부상선수들을 치료하며 자가치료를 위한 운동요법을 가르쳐주고 부위별 증세별 자가운동법 안내자료까지 나눠주는 등 입체적 ‘애프터 서비스’까지 겸한 송준형 원장은 “통증이 심하거나 만성인 경우 스트레치도 심하게 하면 안되고 등을 평평하게 하고 릴렉스(이완)해야 한다”며 “운동도 중요하지만 운동 전에 2, 30분정도 몸을 골고루 풀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테니스와 수영 등을 즐겼으나 요즘은 일이 바빠 아이와 함께 노니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하고 있다는 그는 또 “나이가 들수록 (다치거나 아프는) 주기도 빨라지고 하니 근육에 무리가 안가는 운동을 평소에 자주 즐겁게 하시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그는 “소프트볼대회 선수로 뛴 적은 없지만 친구가 선수로 뛰어 몇번 응원하러 왔었다”며 “(치료를 해드리니) 많이들 좋아하시고 브로셔(증세별 부위별 자가운동요법 안내자료)도 잘 받아주시고 해서 참 좋다”고 말했다.
1970년생으로 고교시절 부모를 따라 이민 온 송 원장은 UC버클리를 졸업하고 척추신경 전문의과정을 마친 뒤 올해 2월 밀피타스에 백 케어(Back Care) 척추신경원을 열었고 현재 더블린에 제2 클리닉 개원을 준비중이다.
<정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