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지역 한인 이민자 가정의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밀알장학회(회장 이계옥)가 한인 대학생 4명에게 각각 1,000달러씩 총 4,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성경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회원들의 모임인 밀알장학회는 4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장수갈비에서 제13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김은혜(UC Bekeley), 김보라(UCLA), 김요섭(Emory University), 김산(UC Bekeley)등 4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
이계옥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주임성 전 밀알장학회 회장은 꿈을 꾸는 자만이 모든일을 이룰 수 있다. 할머니들의 작은 정성을 생각하여 세상의 밝은 빛이 되어줬으면 좋겠다”고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을 격려하며 “오늘 이자리에서 밀알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앞으로 올곧게 성장해 자신들이 받은 것보다 더욱더 많은 것을 사회에 베풀줄 아는 훌륭한 인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건넸다.
이날 제13회 밀알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는 회원들과 장학생 가족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평소 모임장소 제공과 10년넘게 장학회를 후원해 온 심선옥 회원(장수갈비 대표)에게 이계옥 회장이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계옥 회장은 “밀알장학회는 여타 장학금 지급단체와는 다르게 특별한 스폰서나 거액의 기부자 없이 회원들의 매달 쌈지돈을 모아 13여년간 우리들의 미래인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며 “최근들어 회원들의 평균연령이 75세를 넘어 매년 회원수가 줄어들고 있어 장학금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젊은 세대의 한인동포들이 밀알장학회에 회원으로 가입해 장학회를 계속해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한편 할머니들의 쌈지돈을 모아 매년 1회씩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있는 밀알장학회는 올해까지 13회에 걸쳐 총 70명에게 48,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