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송순호 화백 9단 승단 기념식 열려

2009-08-0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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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고단자 협회 수여

송순호 화백 9단 승단 기념식 열려

송순호 관장이 민경호 미국 고단자 협회 원로고문으로부터 9단 단증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국 고단자 협회 최의정 8단, 송순호 9단, 민경호 원로고문.

산타크루즈에서 36년째 마샬아트 도장(Song’s Martial Art Institute)을 운영해오고 있는 송순호 관장이 태권도 보급 및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고단자 협회로부터 9단으로 승인됐다.

1일(토) 오후 5시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린 승단 기념식에는 미국 고단자 협회 민경호 원로고문을 비롯, 송순호 관장의 제자들 및 지인 약 40명이 모여 송 관장의 승단을 축하했다.

1953년 국민학교 4학년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다는 송 관장은 1958년 초단을 받았고 최근 9단으로 승단돼 51년만에 태권도 최고단의 영예를 안게 됐다.
미국에 건너온 이듬해인 1971년부터 UC산타크루즈에서 태권도와 유도를 가르쳐온 송 관장은 “마샬아트가 아니었으면 벌써 UC산타크루즈에서 학위를 끝마치지 못했을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학생들의 무도사랑을 전했고 “성공을 위해서는 똑똑할 필요는 없지만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태권도를 통해 성공스토리를 쓴 자신의 경험을 담아 승단소감을 전했다.


송 관장은 태권도, 유도 외에도 그림으로도 유명하다. 1978년 산타크루즈 세다 스트릿 갤러리(Cedar Street Gallery)에서 첫 전시회를 가진 송 화백은 재작년 21회 전시회까지 성공적으로 끝마친 바 있다. 그림 뿐만 아니라 탈도 제작하고 있는 송 화백은 “탈은 작은 공간이지만 우주가 들어있고 영혼이 들어있다고 믿는다”며 “현재까지 2,000여점을 구웠고 그림과 탈을 접목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 정외과 64학번인 송 관장의 9단 승단을 축하하기 위해 북가주 연세대 동문회 추기석 이사장도 참석,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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