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이기인 자동차는 여러가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외장과 내장이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많은 화학 물질을 사용한다. 그러므로 특히 여름철 자동차 사용에는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다.
여름철, 창문을 닫고 주차된 차의 내부는 대기 온도보다 20도 가량 높다. 이 고온으로 화학 처리된 내장재들은 독성을 내뿜는다. 게다가 이 독성 공기가 외부 공기와 순환 교체되기 전에 에어컨을 켜면, 차안에서만 순환하게 되고, 운전자는 이 독성 공기를 마시게된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차 안의 내장 장식인 앞 선반 (dash board), 의자(플라스틱, 혹은 가죽), 또 공기 방향제 등에서 발산하는 벤젠(Benzene)에는 암을 유발하는 독성이 있다.(열에 뜨거워진 차내 플라스틱 종류 등 장식물에서 발암 물질이 많이 발산된다.) 또한 이 벤젠은 강한 독성이 있으며, 골수암도 유발시키며, 어지럽고, 체내에 백혈구 수치를 떨어뜨리며, 장기간 이 벤젠에 노출되면 백혈병에 걸리기 쉽고, 임산부는 유산할 수도 있다. 벤젠은 살충제로도 쓰이며, 옷감 염색소로 쓰이는 독성이 강한 화학품이다.
벤젠은 표면 농도 50 mg/mm2 정도까지는 체내에 해가 되지않는다. 그런데 그늘이나 차고에 주차해놓고 유리창을 닫아놓은 밀폐된 차내에는 400-800 mg/mm2이나 되는 벤젠이 발산되어 있다. 이것은 약 8-16배나 되는 양이다. 그런데 만약 밖에 햇볕이 내려쬐는 섭씨 20도가 되는 곳에 주차해뒀다면 벤젠의 양은 2,000 내지 4,000 미리그램으로 체내 허용치에 비해 40배가 넘게 된다. 환기시키지 않은 채로 차를 운전하면, 승객과 운전자는 불가피하게 독성의 벤젠을 들이마시게 된다.
벤젠은 독성으로, 신장(콩팥)과 간을 손상시키는 치명적인 물질이다. 한번 호흡 순환 계통을 통해서 체내로 들어간 이 독극성 물질을 완전 제거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아무리 급해도, 차 내의 공기를 환기시킨 뒤에 시동을 거는 것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