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임마누엘 장로교회 로비에서 열린 미정부를 상대로 한 이산가족상봉 추진 서명운동에 다수의 한인 교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미정부 외교분과위원회에 북한정책 특별대표직 설립을 요청하는 재미이산가족상봉 추진위원회의 서명운동이 지난 26일 오전 산호세 소재 임마누엘장로교회(4435 Fortran Dr.)에서 열렸다.
일리노이 마크 커크 하원의원에 의해 하원에 상정된 이산가족 법안은 지난 9일 미하원에서 통과되면서 현실화 가능성이 제시됐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재미이산가족상봉 추진위는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커크 의원의 발표에 의하면 최대 50만명에 이르는 재미 한인 이민자들이 북한에 가족을 둔 이산가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커크 의원은 “미국과 북한의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아 노령의 이산가족들이 미대사관이나 국무성의 보호없이 가족들을 만날 수 밖에 없어 북한이 통제하는 암시장에 모든 것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해당 문제를 담당할 전문 코디네이터 임명을 요청하고 있다.
재미이산가족상봉 추진위원회는 법안 추진을 위해 올해 초부터 커크 의원과 협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흥규 샌프란시스코 지부 공동위원장은 이번 서명운동에 대해 “전국적으로 총 2만5,000건 이상의 서명을 목표하고 있으며 베이지역에서는 그 중 3,000여명의 서명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 위원장은 이번 행사 외에도 베이지역 교회들을 대상으로 향후 한달간 서명운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접수된 서명서는 낸시 펠로시, 마이크 혼다 의원 등 가주 지역 의원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 위원장은 “아직까지 서명 접수행사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한인 교회들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베이지역 한인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현재 이산가족상봉 추진위원회는 서명운동을 지속하기 위한 젊은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서명운동 문의 (650)743-7957.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