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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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찬씨 해외작가상 수상

2009-07-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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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찬 시인이 월간문예지 순수문학(발행인 박영하)이 제정한 영랑문학상 해외작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4회째인 영랑문학상은 올해 처음으로 해외작가상 부문(시, 수필)을 신설하고 시 부문 첫 수상자로 유씨를 선정했다.

유씨는 서울 광화문과 시청 앞에서 열린 촛불시위를 보고 쓴 ‘촛불이 가는 길은’외 4편의 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표작 ‘촛불이 가는 길은’ 꺼져가는 생명의 안타까움보다는 밝은 빛으로 어둠을 밝히는 긍정적인 세계를 추구하는 희망을 담고 있다.

워싱턴에서 ‘하모니카 부는 시인’으로 알려진 유씨는 “생각지도 않은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세 번째 시집 발간과 함께 문학 후배들의 글쓰기를 격려하며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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