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요타, GM 합작 프리몬트 생산공장 철수

2009-07-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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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티 최대 고용 업체 ‘흔들’

베이지역에서 도요타 모터스 및 GM사 차량 생산을 담당해온 누미(NUMMI) 공장 제조라인에서 도요타 모터스가 마침내 철수 결정을 내렸다.

일본 교토뉴스 보도에 의하면 내주부터 도요타 측은 구 GM사와 함께 누미 공장 생산라인에 관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고스 도요타 모터스 대변인 또한 최종 결정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내주부터 GM 관계자들과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GM과 도요타가 합작 운영해 온 누미공장은 현재 4,700여명이 근무중인 프리몬트 카운티 최대 고용업체로 이번 도요타의 철수 결정으로 인해 생산 라인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누미의 생산 모델은 올해 기준으로 도요타가 7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누미 공장은 카운티 내에서도 연간 230만달러의 세수를 창출해 왔으며 주변에 다수의 관련 부품업체들도 운영되고 있어 해당 공장이 축소 또는 폐업시 프리몬트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84년 설립된 누미 공장은 현재 연평균 42만대의 차량 생산능력을 갖춘 대형 업체로 성장해 왔으나 지난 달 GM사가 파산 보호 상태에 들어가면서 누미 공장의 향방에도 변화가 예상돼 왔다.

켄트 크레사 GM 임시회장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도요타 모터스와 공장 합작이 계속될지 여부는 곧 결정할 것”이며 “파산 보호를 통해 출범할 ‘새 GM’의 구조조정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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