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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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의료관광 오세요”

2009-07-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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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료 미주홍보 로드쇼, 12개 종합병원 상담활동

한국 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한국의료 미주홍보 로드쇼’가 16일 맨해턴 힐튼 호텔에서 미 주류 및 한인 의료인과 보험사, 관광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의료 미주홍보 로드쇼는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의료기술 홍보와 한국 병원들의 미국 환자유치 촉진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12개 종합병원과 4개의 의료관광 유치업체가 참가, 참관객들과 활발한 상담을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 최대 의료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를 비롯 AIG, 옥스포드, 전미 의료관광협회(MTA) 등 미 주류보험 및 여행사들이 담당 임원을 파견하는 등 한국 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뉴욕 한인보험재정협회와 한인여행사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 상담을 벌였다.

주최 측은 한국 의료기관 및 상품을 소개하는 컨퍼런스와 세미나 외에도 별도로 업체들간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해 참관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 의료관광 유치사 ‘닥스투어’의 우봉식 대표는 “한인 보험사와 여행사 관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으며 세브란스 병원의 인요한 국제진료센터 소장은 “앞으로 미주지역 마케팅을 강화해 미주 환자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도 참석, ‘뉴욕 한인대표 및 의료인 간담회’를 주재하고 하용화 뉴욕한인회장, 서동철 럿거스대학 교수를 비롯한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과 한국정부가 펼치고 있는 ‘동포 및 외국인 환자유치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전 장관은 곽성희 맨해턴대학 간호과 교수, 강원희 전 뉴욕한인간호사협회장, 김명덕 브룩데일 대학병원 교수, 이준호 내과전문의, 박형동 내과전문의 등을 한국 의료홍보위원으로 위촉하고 한국 의료의 현지 인지도 제고를 위한 첨병역할을 당부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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