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5~2세 지속적 참여 유도

2009-07-1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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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들, 젊은층 위한 별도 조직 구성 활동

1세와 1.5~2세들간의 세대융합은 대다수 한인기관단체들의 공통적이며 필연의 과제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근래 들어 기존 단체 안에 젊은 일꾼들을 위한 별도의 조직을 구성하는 등 이들의 지속적인 활약을 유도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이루어져 주목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특정 사업이나 활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자원봉사자 등의 형태로 참여하는 1.5~2세들의 도움을 한시적으로 받는 것과는 확실히 차별화된다. 단체 및 커뮤니티 활동에 관심 있는 젊은 한인들을 다수 영입, 그들만의 조직을 통해 1세대와 1.5~2세한인들, 그리고 한인사회와 현지사회간의 네트워크 형성 및 문화 교류, 정보 교환 등이 이루어지는데 전념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인사회복지회의 경우 총 12명으로 이루어진 청년이사회(Associate Board of Director/대표 폴라 김)가 이미 활동 중이다. 이들은 복지회 내부에 특정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자원봉사, 기금 조성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또한 현지사회의 정치, 사회, 문화, 복지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정보를 복지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복지회 연수련 프로그램 디렉터는 “청년이사회가 의사결정기구는 아니지만 단체 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현지사회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이 많아 다양한 곳의 정보를 취득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제29대 한인회 역시 빠르면 오는 이달 중이나 8월 중 10명 정도 규모로 청년이사회를 조직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한인회 활동에 관심 있는 30여명 정도의 1.5~2세들은 최근 우리마을식당에서 별도의 모임을 갖기도 했다. 한인회의 청년이사진들 역시 직접적인 의사 결정에 참여하기보다는 특정 사업 전개시 진행을 돕고, 세대 융합, 현지사회와의 교류 등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한인문화회관은 젊은 한인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현재 활동하고 있다. 1세대들로 구성된 이사진이 기금 조성, 부지 선정 등의 거시적인 차원의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면 운영위원들은 전시회, 공연 기획, 문화 교육 등 문화회관 건립 전과 건립 후 그랜트 확보 및 회관 운영 등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책임지고 있다.

시카고체육회는 단체내에서 1.5~2세들의 참여 비율이 비중이 상당히 높다. 지난달 끝난 시카고미주체전을 위한 체전조직위는 사실상 1.5~2세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체육회 임원진과 상당수 산하 경기단체 회장에 1.5~2세들이 속속 취임함으로써, 이미 단체 운영 및 의사결정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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