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14기 평통위원 인선 관련 입장 밝혀
시카고 총영사관(손성환 총영사)은 10일, 전날 있었던 한발협 주최 공청회에서 일부 인사들이 이번 제14기 평통 인선과 관련해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번 평통위원 인선 절차는 총영사와 더불어 홍세흠 13기 평통 회장, 심형란 여성회 회장, 신영균 상록회 회장, 이진 금실문화회 디렉터, 정종하 28대 한인회장, 황청수 전 미네소타 한인회장 등 7인의 추천위원회가 공동으로 심의 및 추천 작업을 벌였기 때문에 총영사관에서 특별히 특정인들을 대거 추천하거나 임명되도록 영향력을 미친 적이 없다는 것이 총영사관측의 설명이다.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로타리클럽 회원이 51명이나 추천됐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고, 이번 14기 위원 명단을 분석해본 결과, 로타리 회원은 31명이 아니라 22명이며 이 중 상당수는 다른 기관 단체에서 지도자 역할을 하며 한인사회에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통위원에 임명된 로타리 회원 22명을 살펴보면, 13기때 이미 위원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7인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치지 않은 인물은 6명으로 모두 한인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사들이다. 로타리 회원으로서 연임되지 않고 새롭게 임명되면서 추천위의 심사를 거친 이들은 9명인데 이중에도 한인사회에 자주 얼굴을 비추며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또 “시카고 평통 위원수가 당초 108명에서 125명으로 늘어나면서 추가된 17명은 추천위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사무처에서 직접 추천했는데, 이중 7명이 로타리 회원이었다”면서 “평통은 헌법이 정한 대통령 자문 기관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직접 자신이 원하는 인물들을 자문위원으로 임명하는 고유 권한을 법적으로 보장받고 있고, 이것이 사무처를 통해 총영사관에 전달되기 때문에 총영사관으로서는 이를 따르고 집행할 수밖에 없으며 여기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영사관 관계자는 “세계적인 비영리 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은 한국 총영사뿐만 아니라 시카고 주재 모든 국가의 총영사들이 명예회원으로 가입해 있다”면서 “작년에 이동건씨가 로타리클럽의 회장으로 임명돼 한인들의 위상을 높였고, 시카고를 방문한 반기문 UN사무총장으로부터도 격려를 받은 바, 손 총영사가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도 로타리클럽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한인클럽 창단 초기에 힘을 실어 주었으나 이제는 정기 모임에도 참여하지 않음으로서 사실상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