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은 미주체전 기간중 상주”

2009-07-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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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체육회 조용오 회장

시카고 미주체전 조직위원장인 시카고 체육회 조용오 회장은 지난달 29일 본보를 방문, “너무 많은 시카고 동포 여러분들이 도와주셨는데 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지 못해 정말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재미대한 체육회측의 주장에 대해 해명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은 대의원총회를 위해 일부러 부른 것이 아니라 애초 6명의 경찰관이 만약을 대비, 체전 개막식부터 개막식장, 경기장 등을 오가며 안전에 만전을 기울여 오고 있었다. 그리고 경찰 1~2명은 항상 나를 포함, 조직위 임원들과 함께 다녔다. 야구장, 축구장 등에서 충돌이 발생해 경찰들이 나서야 하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8일 임시대의원 총회도 역시 2명의 경찰이 평소처럼 나를 따라 나섰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늘 그래왔기 때문이다. 경찰은 평소처럼 회의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총회중 나에게 발언권이 주어지지 않았다. 총회가 끝난 후 나는 앞으로 나가 ‘본 체전 조직위는 대회장인 장귀영 재미대한 체육회 회장을 대회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가장 큰 이유는 애초 밝혔듯이 LA 체육회의 분열로 인해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하지 못했고 재미대한체육회에서는 이를 잘 중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회의장에서 소란이 일어났으며, 이 때문에 밖에 있던 경찰이 출동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조 회장은 “그러나 경찰 문제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다. 소란이 일어나자 내가 체전 조직위 임원진으로 하여금 경찰에게 ‘해산시키라’고 지시를 하긴했다”며 “그러나 난 분명히 현장을 수습하라는 의미였지 장귀영 회장을 내쫓으라는 의미는 결코 아니었다”고 말했다.

체전 조직위가 LA B 팀의 접수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조 회장은 “체전 조직위는 결코 LA B 팀의 접수를 받은 적 없다. 접수 권한은 재미대한 체육회에게만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 체전 조직위는 애초부터 LA 체육회 분열과는 무관하고 어느 편에도 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내가 LA B 팀을 이끄는 전 LA 체육회장 김익수씨와 통화를 할 때 ‘만약 LA B 팀이 시카고로 온다면 체전 조직위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도와드릴 수 있다’고 말한 적 있다. 이유가 어쨌건 1.5, 2세들이 체전을 위해 일단 도착한다면 체전 조직위로서 도울 수 있는 일은 할 수 있는 것” 이라며 “그러나 다시 강조하지만 ‘체전 조직위가 할 수 있는 선’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으며, 우리의 권한 밖인 ‘접수’라든지, ‘체전 조직위가 팀을 받아들이겠다든지’라는 발언은 절대 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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