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수준 높습니다”
2009-06-26 (금) 12:00:00
24일 무료 상영‘친절한 금자씨’만원사례
시카고 총영사관과 시카고 컬처럴센터 및 시네마 시카고의 공동 주최로 24일 다운타운 소재 시카고 컬처럴 센터내 클라우디아 캐시디극장에서 한국영화 특별상영전이 거행됐다.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친절한 금자씨’가 상영된 이날 행사에는 시카고 현지인들의 한국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250석 정도의 자리가 만석을 이루었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중 마지막 작품이었던 이 영화는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인 ‘금자’(이영애 분)가 스무 살에 죄를 짓고 감옥에 가게 돼 13년간 세상과 등진 채 갇혀지내다가 출소해 그 원인을 제공했던 사람에게 치밀한 복수극을 벌이는 내용이다.
이번 영화를 선정했던 총영사관의 정기홍 영사는 “박찬욱 감독은 이미 국제 영화제에서 ‘올드 보이’등 여러 작품을 통해 인정받은 적이 있고, 이번 작품도 복수의 감정이 어떻게 표출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 문제작이라고 판단해 이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를 관람한 조안 해럴슨씨는 “섬뜻한 느낌도 들었지만 복수심에 대해 솔직히 표현하려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들이 용서의 마음도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사진: 정기홍 영사가 한국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