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5월 매매량, 4월 대비 19.3%↑
중간가격도 3개월 연속 상승
일리노이주 주택 거래가 올 상반기 꾸준하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일리노이 부동산협회(IAR)가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 주택 거래량은 4개월 연속, 주택 중간가는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 단독 주택 및 콘도 거래량은 총 8,945채로 4월의 7,501채보다 무려 19.3%가 늘었다. 특히 판매 비율을 살펴보면 지난 4월의 경우 3월 보다 증가폭이 9% 선이었다는 점에서 19.3%라는 수치는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 3월 판매량은 6.968채, 2월 판매량은 5,125채, 1월은 4,678채였다. 지난 5월 주택 중간가격은 15만8천달러로 이 역시 4월의 15만1,200달러보다 4.5%가 늘었다. 시카고시 역시 주택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월 총 주택 거래량은 1,537채로 4월의 1,378채보다 11.5%가 늘었다. 3월의 거래량은 1,181채, 2월 거래량은 1,081채였다. 지난 5월 주택 중간가는 22만5천달러를 기록, 이 역시 4월의 20만달러 보다 2.3%가 올랐다.
물론 주택 거래량과 중간가의 경우 지난해 동기에 비하면 여전히 떨어지는 수준이다. 그러나 불황이 계속되는 시점에서 주택거래량이 4개월, 중간가가 3개월 연속 증가했다는 것은 분명 경기 회복의 조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처럼 주택 거래량이 늘고 있는 이유는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첫 구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8천달러 지원’, ‘모기지 액수가 수입의 38%가 넘는 이들을 31%선으로 낮추어 주는 프로그램’ 등 여러 부양책과 낮은 이자율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모기지 이자율은 일리노이 북중부 지역이 30년 고정의 경우 4.89%로 4월의 4.85% 보단 다소 높았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택 시장의 선전은 6월 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팻 칼란 IAR 회장, 일리노이대 지역 경제연구소 제프리 휴잉스 디렉터 등은 “낮은 모기지 이자율, 각종 경기 부양책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움직임이 계속 되면서 6월에도 주택 거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높은 실업률 등이 방해가 될 수 있다”며 결국 불황 타개를 위한 전반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주택 시장 역시 완전한 회복세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