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책 일환, 0~3% 저금리 융자 ‘SFRP’
불경기로 인해 공사비가 크게 싸진데다 폭설과 폭우가 계속되면서 집을 수리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쿡, 레익, 듀페이지 카운티 등 시카고 일대에서도 실시되고 있는 단독 세대 주택재건 프로그램(Single Family Rehabilitation Program/SFR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방주택·도시개발국(HUD)에서 아메리칸 경기회복 및 재투자법에 의해 부여받은 커뮤니티 개발 블록 그랜트(CDBG) 기금을 지역 정부에 제공해 실시되는 SFRP의 신청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 수리 지원 융자 프로그램인 SFRP는 가족 수와 연소득에 따라 이자 없이 최대 2만5천달러를 융자받거나 3%의 저금리로 최대 2만달러를 융자받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신청 자격은 직장에서 해고됐는데 집을 수리해야 하는 경우와 살던 집에서 계속 지내고 싶지만 수리를 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노인을 비롯해 자신의 주택을 유틸리티와 에너지 절약형 주택으로 개조하고자 하는 경우 등이다.
무이자 융자의 경우, 가계 총소득이 HUD의 기준 저소득치의 50% 미만이고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수리할 경우에 신청할 수 있고 원금 상환 시기는 주택 소유주가 변경될 때 까지다. 3% 저리 융자의 경우, 원금 상환 기간은 20년이며 100달러의 신청료가 있다.
SFRP를 통해 수리가 가능한 부분은 기본적인 주택 구조의 변경은 물론이고 지붕, 입구와 창문, 외관, 전기, 배관, 난방 등 대부분의 경우가 모두 포함된다. 특히 요즘에는 불경기로 인해 건축 자재 가격이 크게 낮아진데다가 주택 시장 침체로 시공업체들의 일감이 크게 줄어든 만큼 저렴하게 공사를 할 수 있어서 이 프로그램의 신청자가 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운티 정부 또는 타운 정부를 통해 신청서를 받아서 작성한 뒤, 제출한 다음에 담당 직원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문의: 쿡카운티 312-443-5500, 듀페이지 카운티 630-407-6500, 레익카운티 219-755-3225)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