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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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한인 유권자는 ‘민주 성향’

2009-06-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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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민주, 20% 공화당 등록

버지니아 한인 유권자의 31%가 민주당, 20%가 공화당에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안 법률교육기금(AALDEF, Asian American Legal Defense and Education Fund)의 글렌 매그판테이 변호사는 18일 애난데일 소재 알라딘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버지니아 한인 유권자의 48%는 어느 당에도 등록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 내용은 AALDEF가 지난해 11월4일 미 대통령 선거 당시 애난데일, 알링턴, 폴스처치, 센터빌, 페어팩스, 글렌 알렌, 미드로디안과 버지니아비치 등 한인 등 아시안 인구밀집 지역에서 출구조사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워싱턴 한인봉사센터(이사장 길종호) 등이 자원봉사기관으로 참여했다.


당시 AALDEF는 전국적으로 1만6,665명, 버지니아에서는 1,148명을 조사했다.

버지니아의 경우, 설문 조사에 참여한 아시안 중 22%가 한인, 20%가 베트남계, 15%가 인도계, 13%가 중국계, 9%가 필리핀계였다.

한인들은 당시 61%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37%가 공화당의 존 매케인에게 투표를 해, 버지니아 아시안 유권자의 66%가 오바마, 33%가 매케인에 투표를 한 것과 비교적 유사한 투표성향을 보였다.

아시아계 중 베트남계는 공화당 성향으로 36%가 오바마, 61%가 매케인에게 투표를 했다.

아시아계 중 중국계(68%), 한인(61%), 필리핀계(56%) 순으로 오바마를 지지, 민주당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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