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 하이츠 침례교 컨퍼런스센터 건물
새 회관후보지 3곳중 가장 유력…구매예정자 있어 불투명
한인문화회관 16일 임시이사회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이 매물로 나와 있는 알링턴 하이츠 소재 침례교 컨퍼런스센터 건물을 놓고 일단 구매의향신청서(Letter of Intent)를 제출하기로 했다.
문화회관은 16일 우리마을식당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문화회관 후보장소 평가 및 비교’, ‘정관수정과 재정후원이사 권한 및 추천’, ‘한인회임원과 문화회관 이사’, ‘총회 공고 현황 및 티켓 세일’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총 23명에 참석 16명, 위임 6명을 기록, 정족수를 채웠다.
우선 건물구입 논의를 위해 건축설계사 출신인 김진한 문화회관 고문이 그동안 둘러본 세 곳의 건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후보 장소로 제시된 곳은 알링턴 하이츠 소재 침례교 컨퍼런스센터 건물과 5825 노스 트립길에 위치한 옛 병원 건물, 그리고 풀라스키길 소재 하이마트 인근에 위치한 건물이다. 이중 침례교 컨퍼런스센터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다. 침례교 컨퍼런스센터는 지상 2만5천 스퀘어피트, 지하 5,700스퀘어피트 규모로 80대 가량의 주차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구역(zoning)이 비영리기관으로 설정돼 있으며, 가격은 250만달러 정도다. 그러나 현재 누군가가 이 건물을 매입하겠다고 계약을 해 놓은 상태여서 계약 유효기간인 120일이 지나야 문화회관이 구입할 수 있을지의 윤곽이 드러난다. 문화회관 이사진들은 건물이나 가격 등 여러 조건이 괜찮은 만큼 일단 구매의향서를 넣자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구매의향서는 부동산관계자와 논의가 끝나는 대로 제출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이와 함께 구영자 이사가 정관개정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또한 29대 한인회 부회장으로 당선된 윤영식, 장한경 이사가 이사진에서 물러나는 안건이 논의되기도 했다. 이밖에 이사진들은 오는 8월 30일 옥 브룩 테라스 소재 드루리 레인에서 열리는 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후원 및 티켓을 판매하는데 주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지금까지 총회를 위해 총 6천여달러가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웅진 기자
사진: 문화회관 상임이사진들이 건물 구입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