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콜록 콜록’감기환자 는다

2009-06-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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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다 더웠다 변덕스런 날씨탓…신종플루 걱정도

환절기여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데다 변덕이 심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근래 들어 감기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
커뮤니티내 병원 또는 한의원에는 심한 기침이나 기운 빠짐, 편도선 통증 등 감기나 몸살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환자들의 경우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플루에 대한 경보를 최고인 6등급으로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도 혹시 감염된 것 아닌가’하며 불안해 하고 있다. 1주일째 감기를 앓고 있다는 강모씨도 만약을 대비, 병원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목이 아프고 기침, 열나는 증상을 느낀 지 1주일가량 됐다. 크게 걱정은 하지 않지만 혹시나 증상이 더 오래간다면 병원에 가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의료 관계자들은 “감기는 생명을 위협하는 큰 병은 아니지만 조심해도 쉽게 걸리는 질병 중 하나다. 우선 손을 자주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며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식염수로 양치질을 하는 게 좋다. 그리고 쇠고기, 고구마, 버섯, 홍차, 녹차, 요구르트 등을 섭취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증상이 2~3주 정도 간다면 폐렴 등 또 다른 질병이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기와 신종플루의 경우 증상이 차별화된다는 점에서 이를 잘 구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심기창, 천용철 내과의는 “감기 증세를 보이는 분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오인, 걱정을 상당히 많이 한다. 실제 환자수도 늘었다. 그러나 진단을 해 보면 흔한 감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102도 이상 되는 고열, 기침, 근육통, 목통 등이 아주 심해지면 의심해 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일 정도 지켜보는 것도 괜찮다. 일단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만약 걱정이 될 정도라면 스스로 안심하고자 하는 차원에서라도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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