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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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참여로 힘 키우자

2009-06-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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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인구조사 NY.NJ 한인추진위, 본격 캠페인 돌입

뉴욕·뉴저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한 ‘2010 센서스(인구조사) 참여 캠페인’이 11일 시작됐다.

캠페인 첫날 본보를 방문한 ‘2010 인구조사 뉴욕뉴저지 한인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인자·앤드류 김) 관계자들은 “2000년 센서스에서 모범사례로 꼽힌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의 경험을 발판삼아 이번에는 가능한 지역 내 모든 한인들이 인구조사에 참여하도록 각계각층 한인들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인구집계로 연방정부 예산을 제대로 지원받아 도로, 병원, 학교시설 확충 등 지역사회 발전을 이루고 학군과 선거구 재조정으로 한인 정치인 배출도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플러싱에 뉴욕 주하원 제22지구가 생겨나고 퀸즈 지역 한인 유권자들이 한국어 투표용지로 선거에 참여하게 된 것도 2000년 센서스에서 한인들이 성공적으로 참여한 덕분이다. 특히 10년 새 한인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북부 뉴저지는 한인들의 참여도에 따라 이번에 선거구를 재조정 받아 한인 주하원의원 탄생까지도 기대해 볼만 하다며 새로운 도전을 심어줬다.

추진위는 “2000년 센서스에서 한인들에게 인구조사 참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한인들의 높아진 참여 의식을 바탕으로 누락되기 쉬운 대상을 집중 공략해 참여율을 최대한 높인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적과 상관없이 같은 한민족의 피를 나눈 조선족 동포들과 한국계 지상사 직원 및 가족, 조기유학생인 기러기 가족, 국제결혼 한인들의 자녀, 미국 가정에서 성장한 한인 입양아 등이 집중 공략 대상에 포함된다. 더불어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에서는 각 분야별 한인단체와 기관을 통해 조직적이고 효과적인 참여를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또한 한인사회 인구조사 참여 캠페인 홍보활동에 적극 동참할 후원자 2010명으로 구성된 ‘2010명 후원회’ 조직과 더불어 재정적으로 후원해 줄 추진위 자문위원도 모집하고 있다.

2010년 인구조사 참여에 관심 있는 한인들은 추진위가 9일 오픈한 자체 웹사이트에서 2000년 당시 한인사회 센서스 추진위 활동을 비롯, 관련 뉴스와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이메일: koreancensus@gmail.com, www.koreancensus.org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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