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부 외국 투자자 유치 직접 나서

2009-06-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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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광고캠페인 실시

▶ 국내은행의 안정성 · 경쟁력 있는 세금 시스템 내세워

연방정부는 캐나다 은행의 안정성을 내세워 외국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대대적인 국제광고캠페인을 실시할 것이라고 3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국내 회사들이 불경기로 기계 및 설비 부분 지출을 올 1/4분기 11% 삭감하면서 정부는 국내 신규 공장 설립 및 경기 확장을 위해 외국 투자 유치가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스톡웰 데이 통상부 장관은 “정부는 조만간 일본과 영국, 독일, 프랑스 및 미국의 잠재적 기업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대대적인 국제 광고 캠페인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 장관은 “중요한 투자 결정 자들이 우리의 주 타깃”이라며 “캐나다 은행의 건전성과 경쟁력 있는 세금 시스템을 내세워, 향후 5년 간 비즈니스를 하기 최적의 장소로 캐나다를 광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계 금융시스템의 붕괴로 충격에 휩싸여 있는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캐나다의 세계적인 교육환경 및 높은 삶의 질을 추가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렌 하지슨 캐나다 컨퍼런스 위원회 수석 경제연구원은 “많은 해외 투자자들 유치는 곧 국내 경기의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길”이라며 “이로 인한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 간 연간 9% 증가세를 보였던 외국인 국내 투자는 미국으로부터의 현금 유동성이 줄면서 작년 3% 증가하는데 그쳤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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