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영향‘별로’
2009-06-04 (목) 12:00:00
한국행 항공기 예약률 90%대…예년 수준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한국을 다녀오려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드는 지역도 있으나 시카고는 항공기 예약률이 예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고에 따르면 성수기가 시작되는 6월 이후 오헤어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예약률이 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는 미국에서 입국한 한인들로 인해 신종플루가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감기 증상으로 귀국 일정을 변경하는 사람들에게 항공편 변경 비용을 면제해주고 있다. 또한 뉴욕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름 성수기임에도 불구, 한인 유학생들이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인해 귀국을 미루는 경향이 나타나 항공편 예약률이 작년에 비해 20% 정도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시카고지역의 경우는 신종플루 영향이 크지 않아 예약률이 뚝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것.
6월부터 7월 출발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자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예약을 서둘러야 할 만큼 빠른 속도로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김상찬 지점장은 “6월에는 전체적으로 예약률이 높은 편인데 전반기는 95%이상 예약이 완료돼 자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고 6월 하반기로 가면서도 예약률이 85~90%에 육박하지만 그래도 예년에 비해서는 자리가 있는 편이므로 지금 서두르면 예약이 가능하다”며 “7월 출발 항공편부터는 신종플루와 불경기로 인한 한국행의 소강 상태가 다소 반영돼 아직 예약이 수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매주 화, 목, 일요일에 오헤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6월 출발, 3개월 이내 돌아올시 1,280달러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7월 중순까지도 예약이 신속하게 진행 중이다. 임재욱 지점장은 “5월에는 자리가 많이 부족했는데 6월, 7월 출발도 예약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6월 초는 95% 이상 예약됐고, 6월 후반부와 7월 중순까지도 90%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돌아오는 날짜가 막힐 수도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예약을 마치시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오헤어공항에서 대한항공으로 인천공항으로 출발해 3개월 이내 돌아올 경우 6월 출발시에는 화, 목, 일요일 출발은 1,310달러 월, 수, 금, 토요일은 1,380달러수준이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