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카고도 센서스 준비 박차

2009-06-0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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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대 한인회 주축 3대 복지기관들 규합 적극 홍보

2010년 인구센서스를 앞두고 LA, 뉴욕 등 다른 대도시에 비해 이를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없어 아쉬움을 자아냈던 시카고에서도 준비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 10년마다 실시되는 센서스는 각 커뮤니티의 인구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정부로부터의 각종 그랜트 지급의 기준이 되거나 정치권에서 한인사회의 투표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중요도를 감안해 매번 센서스기간 동안 전면에 나서서 활동을 해오고 있는 한울종합복지관, 한인교육문화마당집, 한인사회복지회 등 복지기관들은 올해 초부터 관련 준비작업을 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센서스의 중요도상 가장 중심이 돼야하는 대표기관이 한인회인지라 28대 한인회장의 임기가 6월로 끝나면 새로운 한인회장이 누가 될지를 기다려 오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마당집의 송영선 커뮤니티 담당자는 “아무래도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가 중앙에 서야 이민복지 단체들이 더 힘을 받는 만큼, 차기회장이 되실 분을 기다리면서 기초적인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었다”며 “이번에는 대대적인 참여를 이끌어서 성장한 한인사회의 현 주소를 센서스에 반영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장기남 제29대 한인회장 당선자도 2010 센서스 참여 증대를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장 당선자는 “10년만에 실시하는 조사인데 29대 회장의 임기에 포함돼 있는 만큼 복지기관들을 비롯해 참여 의사를 밝히는 모든 기관 단체들과 함께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센서스 관련 연방정부 자료를 갖고 검토 중이며 7월 1일부터 전임 회장으로부터 인수인계가 시작되면 바로 관련 단체들과 함께 회의를 열고 센서스 관련 일만 전문으로 하는 부회장도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공적인 센서스 대비를 위해서 한인사회가 풀어나가야할 과제는 전문 인력, 조사원, 자원봉사자의 확보이다. 또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니어도 유학생, 주재원, 단기 체류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좀더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이끄는 것이 가장 시급한 사안이다.
한편 본보는 올들어 타지역에 비해 시카고 한인사회의 인구센서스를 대비하는 활발한 움직임이 없는 사실을 기획시리즈 기사<본보 3월4일, 6일자 보도> 등을 통해 여러차례 지적했으며 태스크 포스팀 구성 등 대비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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