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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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비영리 단체들 생존위기

2009-06-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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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가 활동중단 상황으로 내몰려
한인 단체들도 자금난으로 고전


노인복지, 자선그룹, 청소년 스포츠, 교회, 환경, 동물보호, 시민 권익 등 지역사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조직되고 운영되는 베이지역 비영리단체(nonprofit organization)들이 경제침체 여파로 ‘생존위기’에 직면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 28일 발표된 유나이티드 웨이(United Way)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 단체 중 약 33% 정도가 재정문제로 인해 내년 안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될 것이며 나머지 67%의 비영리 단체들도 기존의 비영리 활동들을 대폭 축소해 운영할 수밖에 없다.

이들의 생존위기는 가주 예산부족으로 인한 복지사업 관련 예산축소로 촉발됐으며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복지사업 기금삭감, 개인 독지가들의 후원 철회 등이 맞물려 운영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심화됐다.

또한 재정 부족으로 연방, 주, 카운티, 시의 각종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부실화되거나 아예 폐기돼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비영리 단체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어 이들의 폐쇄 및 축소 운영은 결국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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