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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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명철을 얻으면

2009-05-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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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팽달웅 목사 실로암침례교회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교회에 다니든지 아니 다니든지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불황기에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어려움을 어떻게 보며 어떻게 대처하는가 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똑 같은 상황에 어느 누구는 전혀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이 꿈을 잊어버리지 아니하고 살고 있는가 하면 어느 사람들은 당황하고 두려워 걱정하여 매사에 분노를 터뜨리고 있는 것을 봅니다. 이런 사람은 우선 이 땅에 어려움이 어디서 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원인 없는 결과가 없다고 꼭 그 어려움을 만든 장본인이 있습니다. 그것을 알아야 어려움에 해결책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만일 여러분 중에서 오늘의 이 상황이 이 사람이나 저 사람, 어느 단체나 기관, 국가나 민족, 전쟁이나 테러, 지진이나 태풍, 지구의 온난, 기근, 각종 병으로 온다고 생각하면 그 때부터 여러분은 자신도 모르게 비난의 대상을 찾는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마루는 사람이 되고 삶에서 자기에게 유익이 없어 억울하여서 격분할 수밖에 없기에 평정을 잊고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참으로 이 세상에 온갖 어려움이 오는 것은 요한계시록 6.7.8.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므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지혜롭게 깨닫지 못하고 우리에게 당면한 어려움을 다른 사람, 환경, 조직, 사회, 국가에게 미루면 그 모든 것들이 문제를 풀 능력이 없기에 오히려 원망만 한층 더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문제를 내리신 분에게 항의를 하든지 항의할 힘이 없으면 구하여 이 어려움을 이겨 나가야 합니다. 공연히 애매한 고칠 힘도 없는 그 무엇에게 원망하여 우리의 성격만 나빠지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입니다. 힘이 없으면 어떻게 구하여야 합니까?
문제를 주신 분이 이미 답을 주셨습니다. 어떻게 그 답을 들을 수 있습니까? 먼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 살아가는 일이 너무 바빠서 동분서주하시다 보면 그 신령한 답을 얻을 수 없기에 좀 여유를 가지고 조용한 시간을 마련하여 보십시오. 좀 냉철하게 묵상을 하여보면 분명히 그 원인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아니합니다. 내가 무엇이 문제일까요, 내 자신이 무엇을 안다고 이리 저리 추리하고 고심한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문제의 해결은 저 사람 이 사람, 이런 저런 환경이 아니고 더욱더 아닌 것은 나 자신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면 그 때부터는 자연히 문제를 주신 분에게 해답을 얻는 총명한 사람이 되어서 모든 일에 절망은 없고 오히려 희망과 소망을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이제 그만 억울하여 화내시지 마시고 지혜와 명철을 얻는 자가(내가 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되어서 은도 금도 진주도 다 얻으시고 장수하시는 축복과 부귀가 있게 되시어 가시는 길에 평강이 있기를 바랍니다. 또 생명나무도 주십니다.(잠언 3 :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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