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카고 한인들도 조문이어져

2009-05-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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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한인회관에 노 전 대통령 추모 분향소 설치

노사모는 샴버그 래디슨호텔에 마련

시카고 지역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한인들의 추모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 총영사관은 한국 정부가 유족들과 상의해 국무회의를 거쳐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함에 따라 24일 신속하게 다운타운내 공관(455 N. Cityfront Plaza Dr. NBC Tower 27층. 312-822-9485)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이날 정종하 한인회장, 정광호 평통 부회장, 조용오 체육회장, 정종태 코트라 비즈니스 센터장이 처음으로 방문해 조문을 했던 총영사관 분향소는 26일부터 28일까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손성환 총영사는 “재외공관에 분향소를 설치하라는 지침에 따라 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한인회 역시 조문객들이 다운타운까지 찾아가는 것이 다소 번거로운 점을 감안해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한인회 분향소(5941 N. Lincoln Ave. 773-878-1900)에서는 26일과 27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28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조문객을 받는다. 정종하 한인회장은 “총영사관에도 분향소가 마련돼 있지만 교통이나 주차 문제 때문에 불편을 느끼는 동포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 한인회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속해있는 시카고 회원들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 소식을 듣고 신속하게 분향소를 설치했다. 현재 시카고에는 노사모 회원들이 200여명 있는데 그중 회원 10여명이 힘을 모아서 이번에 설치한 분향소는 래디슨 호텔 샴버그점(1725 E. Algonquin Rd.) 1층 일리노이 홀에 마련됐다. 노사모의 박재홍 회원은 이번 분향소는 갑작스러운 노 전 대통령의 비보를 듣고 장례 절차가 결정되는 동안 시카고에서 분향소가 만들어지는데 시간이 걸려서 신속히 만들어졌다며 총영사관과 연락은 취한 결과 다운타운내 공관에 마련된 분향소는 주차가 힘들고 서버브에 계신 분들에게는 너무 멀어서 샴버그를 장소로 택했다고 전했다.

노사모 분향소에서는 24일부터 28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인데 24일 40여명, 25일 7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모 시카고 회원들은 28일 오후 8시에 같은 장소에서 실시간 인터넷으로 한국에서 거행되는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중계하면서 함께 애도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문의: 773-627-3110) <박웅진,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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