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L 한인 시민권자의 날’ 제정

2009-05-26 (화) 12:00:00
크게 작게
멀리간, 멜, 워커등 주하원의원들 결의안 추진

7월2~3일 기념행사도

일리노이주에서 매년 7월 첫째주 하루를 ‘한인 시민권자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로즈마리 멀리간(65지구, 공화), 데보라 멜(40지구, 민주), 마크 워커(66지구, 민주) 주하원의원 등 예산분배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7월 첫째 주중 하루를 한인 시민권자의 날로 선포하고 2~3일 양일간 시카고 서버브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결의안 작성을 준비 중이다. 주의원들은 한인 시민권자의 날을 통해 한인사회를 다른 커뮤니티에 더욱 알리고 한인들의 높아진 정치적 위상에 대해서도 함께 축하하는 기념식을 연다는 취지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주의원들은 세부 일정과 행사 내용은 한울종합복지관, 한인교육문화마당집, 한인사회복지회 등 주정부의 지원금을 받는 한인 복지·이민 기관들과 공조하고 있다.


한울의 오준영 시민권 담당자는 “작년 11월 선거때 주의회의 의원직에 선출된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인봉사기관협의회에 이런 제안이 들어와서 한울을 비롯해 산하 기관들이 관련 내용을 구체화 시키는 작업을 돕고 있다”며 “7월 4일 독립기념일이 있는 주간에 야외에서 한인 시민권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당집의 이승희 시민권 담당자도 “지난 4월에 복지기관들을 위한 지원금을 줄이지 말아 달라고 스프링필드에 있는 주의회에 갔을 때 처음 이 소식을 접했는데 다음 주 정도에 정확한 날짜가 결정되면 더욱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주정부의 재정 지출을 결정하는 예산분배위원회 소속 위원들 중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을 지역구로 하는 의원들이 강력히 지지하는 내용인 만큼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며, 7월 2~3일 정도에 기념식이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에 일리노이 한인 시민권자의 날이 선포되는 배경으로는 지난 선거 당시 한인사회에서 선거 포럼을 열고, 연방하원의원, 주상하원의원 후보들을 대거 초청해 토론회를 여는 등 서버브 지역내 한인들의 정치력이 크게 신장된 점을 정치인들이 직접 체험했던 것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경현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