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창조적 사고가 사회 변화시켜

2009-05-1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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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변호사 강연회

창조적 사고가 사회 변화시켜

박원순 변호사(사진 앞열 왼쪽에서 6번째)와 참석자들이 강연회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립 4주년을 맞이한 북가주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최가자)이 주최하고 본보와 Innovative뱅크(IB은행)이 특별 후원한 박원순 변호사(한국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초청 강연회가 17일(일) 오후 6시 본보 커뮤니티 홀에서 열렸다.

이 날 강연회는 “경제 위기를 보는 박원순 변호사의 생각과 실천”이란 주제로 전세계적 불황기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박변호사의 10개 대안들이 제시됐다.

자신을 소셜 디자이너(Social Designer)로 소개한 박 변호사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관습적 답습에만 머물지 말고 상상력과 창조적 사고, 독창성의 부각을 거듭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변호사는 삶에 대한 만족도가 소득 증대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사회 평가는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들이 얼마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현 시대가 필요로 하는 기업 정신은 단지 이익창출에 국한돼서는 안되며 공공 이익이 기업목적에 수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전 세계 국가들이 추진중인 자연친화 사업 또한 이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며 동시에 개인들의 독창성과 전수된 문화예술을 현대사회에 걸맞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분위기에 휩쓸려 사전 준비가 없는 급조된 계획은‘오히려 자금 낭비에 불과’하다며 그 예로 초반 무리한 계획추진으로 3,700억원의 기금손실 이 후 사기업에 매각된‘백제문화 재현 단지’와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된 ‘녹색뉴딜’사업 등을 꼽았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경제적 발전 또한 구성원들의 독창성과 고유의 전수문화를 살려 개개인이 모두 1인 사업가로서 성장해 대기업 위주의 경제가 아닌 소규모 사업자 중심의 사회가 되야 한다고 역설한 박 변호사는 한국 사회는 수천년간 간직해온 고유 문화유산을 현대 사회에 맞도록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국제적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선대들의 경험과 젊은 후세들의 열정이 합쳐져 이뤄지는 창조적 사고만이 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며“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자”는 당부와 함께 강연회를 마무리 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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