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퍽 사용금지안 저지에 총력”

2009-05-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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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세탁협회, 8일 긴급 기자회견서 다짐

“조례안 아직 위원회 상정 안돼”

제19대 시카고 한인세탁협회(회장 이경복)는 8일 장충동 왕족발 식당에서 긴급 기자회견 및 임원회의를 열고 시카고시 퍽 사용금지 조례안 발의와 관련한 협회의 입장을 밝혔다.
20여명의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견에서 세탁협회는 에드워드 버크 시의원(시카고 14지구)이 시카고시내 세탁업체를 겨냥한 퍽 사용금지조례안을 발의했으나 아직 에너지환경위원회와 공청회에 공식 상정되지 않은 초기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를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하지만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세탁인학교인 NDI가 세탁인들을 대표하는 비영리기관인 세탁협회에 이번 사안을 신속히 알려서 함께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단독적으로 사안의 심각성만을 강조한 내용을 언론에 발표함으로써 세탁인들에게 불필요한 염려를 일으켰다고 지적하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세탁협회 이경복 회장은 “버크 시의원과 지속적인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빠르면 6월 중에 에너지환경위원회에 이 안건이 올려질 가능성을 두고 퍽 사용금지안에 대한 부당성을 2~3주 안에 전달할 것”이라며 “이 안건이 공청회까지 갈 경우 직접 임원들이 참석해 이로인해 세탁인들이 떠안게 될 경제적 고충과 퍽의 암과 같은 질병과 무관하다는 점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훈 세탁협회 정책자문위원장도 “버크 의원이 제안한 퍽 금지안은 아직 위원회에도 상정되지 않은 상태인데 NDI측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며 “세탁업 관련 현안에 대해 마치 자신들이 세탁협회인 것처럼 리드해 나가려는 행보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세탁협회측은 지금이라도 NDI가 협회와 공동 논의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대책을 함께 세워나가길 희망하며, 세탁인들의 공식 대표 기관은 세탁협회라는 점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아울러 밝혔다.<이경현 기자>

사진: 세탁협회 이경복 회장(중앙)과 임원들이 퍽 금지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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