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1N1 확진환자수 폭증세

2009-05-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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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최종 판명 225명·의심환자 20명

휴교학교들 속속 수업 재개

일리노이주내 인플루엔자 A(H1N1) 확진환자수가 불과 하루새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주보건국은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각 주보건국에 정밀검사를 이첩함에 따라 CDC 기준의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6일 오전 현재 총 225명이 H1N1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의심환자수는 2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계된 확진환자수는 불과 하루전의 82명 보다 무려 143명이 늘어난 것으로 보건국측은, 이제 CDC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시카고시가 확진환자 93명에 의심환자 9명으로 가장 많고, 쿡카운티 서버브가 확진환자 57명에 의심환자 2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그 다음은 듀페이지카운티(확진 26명, 의심 1명), 케인카운티(확진 20명, 의심 1명), 윌카운티(확진 15명), 레익카운티(확진 4명, 의심 1명), 위네바고카운티(확진 2명, 의심 2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멕헨리, 낙스, 켄달 , 생가몬, 디켈브카운티 등에도 1~2명의 확진 및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보건국과 CDC는 지난 5일 각 학교들을 대상으로 H1N1과 관련한 휴교조치에 대한 새로운 지침서를 마련, 일제히 배포하며 단지 확진환자나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무조건 휴교령을 내리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보건국의 데이몬 아놀드 국장은 “보건국은 현재 주교육위원회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 각 학교들이 가장 최신의 휴교 지침을 참고 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다. 불필요하게 학교를 폐쇄하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휴교령을 내리기 전 반드시 보건국과 상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보건국의 최신 휴교 지침은 학교의 문을 닫는 것 보다는 환자들을 학생들로부터 격리, 더 이상의 전염을 막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음은 보건국에서 발표한 주요 휴교 지침 내용이다.

▲학교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할 정도로 학생, 혹은 교직원이 전염된 경우가 아니면 휴교를 하지 않는다 ▲이미 휴교령을 내린 학교들도 다시 문을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교측은 학생이나 교직원이 학교에 온 후 독감증세를 보이는 경우, 즉시 격리시킨 후 집으로 돌려보낸다 ▲독감증세를 보이는 학생, 교직원들은 최소한 7일간 집에 머물며 치료를 받는다. 7일이 지난 후에도 완전히 낫지 않으면 집에 계속 머물도록 한다 ▲부모와 학교측은 매일 아침 자녀나 교직원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보건당국과 정기적으로 접촉, 새로운 지침을 전달받는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경우 휴지를 사용하고 자주 비누칠을 해 손을 씻도록 한다. 박웅진 기자

사진: H1N1 감염환자 발생으로 지난달말부터 임시 휴교했던 일리노이주내 대부분의 학교들이 이번주부터 다시 수업을 재개했다. 주내 처음으로 임시 휴교 조치가 내려졌던 시카고시내 킬머 초등학교도 9일만인 6일,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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