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판소리 한마당으로 꾸며져
2009-05-04 (월)
올해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판소리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호남향우회(회장 오성동)는 지난달 30일 펠리스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 일정과 진행사항을 소개했다.
행사는 오는 17일(일) 오후 4시30분 애난데일 고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되며 광주시의 지원으로 한국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윤진철 국악예술단 단장과 고수 최윤석씨가 초청된다.
윤 단장은 기념식에 이어 열리는 2부 공연에서 춘향가 중 ‘쑥대머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 수궁가 중 ‘고고천변’ 부분을 판소리로 부른다.
특히 윤 단장은 5.18정신을 극적으로 그려낸 소리로 창작 판소리에 해당하는 5월 광주중 ‘해방 광주 첫날’을 부른다. 이 판소리는 80년 5월 광주 시민들의 마음이 어떠하였는지를 보여준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