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 경제협력으로 풀어야”
2009-04-27 (월)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조성된 북미 간 갈등은 제재나 징계보다 경제협력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UC버클리 국제학연구소 초청으로 지난 22일 강연에 나선 노정선 교수(연세대 기독교사회윤리학)는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형성된 북미 간 긴장관계는 양국 간 경제협력 체제로 전환함으로 화해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선 교수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연구소 내 모세 홀에서 열린 특강에서 로켓 발사 이후 유엔(안보이사회 1718호 결의)을 통한 제재 움직임에 반대의견을 분명히 하면서 대북 경제협력 공동체 형성을 강조했다.
노 교수는 경제협력으로 북한의 경제가 살아나면 미국으로부터의 수입 증가로 부채에 시달리는 미국의 경제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화운동가인 노정선 교수는 북한에 6,000여대의 자전거를 보냈을 때 북한 사람들이 미국을 비난하면서도 튼튼한 미국 제품을 원하고 있음을 알았다면서 북한의 미국 제품 구입 능력을 키워주면 쌍방의 경제가 서로 원-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