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부와 일 병행은‘힘들어’

2009-04-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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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학업 중단 사례 증가

학업과 파트타임 일을 병행하는 많은 대학생들이 학업을 관두는 사태가 늘고 있다고 15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일자리를 잃은 부모들이 교육적금을 해약하는 일이 늘고 있어 파트타임 직업을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티파니 고흐 윈솔 대학교 2학년 학생은“직장경험과 수입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생활비를 위해 일주일에 24시간 이상 일하면서 학업을 병행하기는 사실상 매우 벅차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의‘새 천년 캐나다 장학재단’의 연구보고서는 대학교 수업과 일을 병행하는 일은 상당히 힘든 알이며, 학업 이외에 별도로 시간을 내서 일하는 많은 학생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상황이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수석연구원들은“부가된 책임감을 잘 감당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일주일에 단 몇 시간이라도 일하는 학생들의 경우 다음해에 학교로 돌아오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학생들이 일주일에 20시간 이상을 일한다면,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 모토 수석연구원은 “연구결과는‘과하지만 않으면 파트타임은 학생들에게 이익이다’라는 기존의 생각에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모토 수석연구원은 학생들에게 대안을 신중하게 검토해 볼 것을 권장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에게 일 외에는 다른 옵션이 없어 보인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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