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황 타개에‘올인’한다

2009-04-1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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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경제단체들 활동 활발…상호협조하면 시너지 효과

불황 타파가 현지사회는 물론 한인들의 공통의 과제로 떠오르면서 커뮤니티내 각 경제관련 단체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맡은 바 역할 및 위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시카고 알리기의 토대를 마련하는가 하면 비즈니스 정보 제공 및 세미나 개최, 신사업 소개, 비즈니스 엑스포, 지회 설립 등 전략과 방법에 구분 없이 ‘경기 회복’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올인 하는 모습이다.

상공회의소는 한인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시카고 홍보위원회’ 발족의 근간을 이루었으며, 나일스, 데스 플레인스 등 한인상권을 아우를 수 있는 북부지회 설립을 이미 마쳤다. 네이퍼빌 지회 설립도 추진 중이며, 나일스에 있는 아씨와 H마트에 연락 사무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 한인타운번영회는 각종 사업 정보를 수록한 뉴스 레터 발행, 세미나, 회원들을 위한 단체 보험제공, 상가안전간담회 개최, 서울드라이브 재건 등 한인 타운 번창을 재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얼마전 결성된 북부일리노이한인비즈니스협의회(NIKABA)는 오는 7월18~19일 골프밀 샤핑 센터 주차장에서 북부 한인상권의 현지사회 홍보와 비즈니스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비즈니스 엑스포’를 개최한다. 주최측은 이번 엑스포에 가능한 한 많은 한인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경제인협회, 부동산인협회 또한 정기, 혹은 산발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경제 및 비즈니스 관련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처럼 많은 한인 경제 관련 단체 들이 활약하고 있는 분위기와 관련, 일부에서는‘단체 간 대립의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이 모두가 한인 경제 발전을 위한 것이고, 단체간 상호 협조 및 정보ㆍ노하우 교환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면이 더욱 많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상공회의소 조찬조 회장은 “각 단체들이 단순하게 이름을 내세우기 위함이 아닌, 상권 발전을 위해 실효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한다면 분명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영근 타운번영회 회장은 “단체의 적고 많음이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맡은 바 역할, 위치에서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펼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NIKABA의 김수형 부회장은“한인상권도 이제 넓게 퍼져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 집중할 수 있는 단체들이 존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각 경제 단체들과 상호협조, 정보교환 등이 이루어지면 단체의 동반 성장은 물론 결국 한인사회의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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