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은퇴생활을 윤택하게…

2009-04-1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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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중심 연장자 교육프로그램 다양

시카고 일원에 거주하는 은퇴한 한인연장자들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연장자 학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학교들은 가족을 위해 숨 가쁘게 살아온 이민생활에서 자신의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고 또한 은퇴한 뒤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연장자들에게 교육을 통해 삶의 기쁨을 전해주고 있다.

종교계를 중심으로 마련된 연장자학교들은 현재 프로스펙트 하이츠 소재 헤브론교회에서 운영하는‘헤브론 성인대학(매주 수요일)’과 아이타스카 소재 한미장로교회의‘한미수요학교’가 봄 학기를 운영 중이다. 3월에 개강한 헤브론 성인대학은 오는 5월 27일, 2월부터 수업을 시작한 ‘한미 수요학교는 4월 29일에 각각 봄 학기를 마친다. 데스 플레인스 소재 성정하상성당에서는 신자들과 종교를 떠나 한인 연장자들을 위한 ‘하상은총학교’가 문을 열고 오는 5월 5일부터 7월 21일까지(매주 화요일) 12주간 봄 학기를 시작한다. ‘하상은총학교’는 성정하상성당에서 한국학교, 풍물학교, 아트학교 등 한인 2세들과 성인들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학교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목적으로 최근 설립한 ‘하상종합문화학교(교장 이 마태오)’가 마련한 한인커뮤니티내 연장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연장자 학교에서는 연장자들이 어려워하는 컴퓨터 교실을 비롯해 내과ㆍ가정 전문의들과 한의사, 시사전문가, 변호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매주 초청, 연장자로서 건강 노년생활을 보내기위한 건강 상식뿐만 아니라 이민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 ㆍ법률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미술, 음악, 라인댄스, 영어회화, 전통무요, 바둑, 골프 등 은퇴생활을 윤택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취미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주 하루열리는 이들 학교들은 오전 9시부터 수업을 시작하며 수업료 혹은 등록비는 점심을 포함 10~30달러를 받고 있다. 모든 과목을 무료로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늘 접수 시작과 함께 곧 마감되는 컴퓨터에 대해서는 학교에 따라 실비의 강사비를 받기도 한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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