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사업으로 불황타개!
2009-04-13 (월) 12:00:00
정부와 파트너, 소수계 업체에 기회 ‘활짝’
오랜 불황이 계속되면서 정부가 필요로 하는 곳에 물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달사업이 불경기를 타개할 수 있는 탈출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연방정부는 물론 일리노이주, 시카고시, 쿡카운티 정부 등에서는 업체 선정 시 소수계, 또는 여성오너들에게 일정량을 우선적으로 할애하는 특혜 제도를 실시하고 있어 ‘소수계’라는 심리적인 부담감 없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 특히 조달 사업의 경우 그 ‘수요’가 비교적 꾸준하게 이어진다는 점에서 일단 첫 계약이 이루어지면 그 다음 계약과정부터는 큰 무리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정부 조달 사업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인 업체들이 적은 것도 사실이다. 알바니팍 커뮤니티센터 이진 경제 담당디렉터는 “조달사업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한인들의 참여가 아주 저조하다. 아마 신청하는 과정에서 여러 서류들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며 “그러나 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하면 결코 까다롭지 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에서는 특정 공사를 진행할 때 소수계 업체의 참여를 의무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때문에 현지사회 대형업체들이 큰 계약을 따내기 위해 하청을 맡아줄 소수계 업체들을 찾는데도 불구, 신청자가 없어서 못 구하는 사례도 있다”며 “조달 사업은 불황타파 및 업종의 다변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드문 사례이긴 하지만 일부 한인 업체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정부 조달 사업에 참여, 전반적인 불경기 속에서도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오고 있다. 예를 들어 바틀렛에 위치한 G 업체는 특정 지역의 환경 오염도를 측정해 주는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이 업체는 벌써 20년째 연방정부 등으로부터 계약을 따내고 있다.
한편 조달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소수계 업체들은 우선 정부의 소수계 업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 후 오너가 해당 업체의 51% 이상 지분이나 권리를 갖고 있다는 허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업체 등록 및 상담처는 다음과 같다.
▲연방정부: 312-886-0083 www.sba.gov/il 또는 www.fedbizopps.gov ▲일리노이 주정부: 1-800-252-2923 www.ienconnect.com 또는 www.ilsbdc.biz ▲쿡카운티 정부: 312-603-5370 www.cookcountygov.com/purchasing ▲시카고 시정부: 312-742-0766 www.cityofchicago.org/procurement.
박웅진 기자 4/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