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업주·건물주 지원 나선다

2009-04-1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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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정부들, 공사비반환·무상융자등 다양

오랜 불황으로 움츠린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카고는 물론 여러 서버브 타운들이 업주나 상업용 건물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창업, 혹은 비즈니스 단장을 고려하고 있는 이들이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사비의 일정 비율을 무상으로 반환(rebate)하는 프로그램에서부터 ‘정해진 기간 사업체를 운영하면 그 다음부터는 융자 금액을 갚아도 되지 않는 프로그램’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이같은 지원 프로그램은 시카고시에 이어 서버브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여서 주목되고 있다.

2000년 인구센서스상 시카고시 다음으로 한인 인구가 많은 스코키시는 지난해부터 소매업체 혹은 식당 등으로 이용되는 건물의 ‘내부’를 새로 단장할 경우 최고 5만달러까지 공사비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시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아내면 나머지 공사비를 은행으로부터 빌리는 과정도 훨씬 수월하게 진행된다. 최근 8000번대 링컨길에 상업용 건물을 구입한 로빈 멘데임씨는 타운 정부로부터 5만달러를 지원받아 건물 내부를 개조할 수 있었다. 그는 특히 타운에서 건물 외부를 단장했을 경우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신청, 승인을 얻었기 때문에 조만간 외부 공사비로 5만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네이퍼빌시는 도시를 관통하는 다운타운 거리인 오그든길의 업주들을 대상으로 총 20만달러 규모의 그랜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실률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진 롬바드에서는 최고 10만달러까지 융자를 해주는데, 업체가 적어도 10년까지 영업을 계속하면 그 이후부터는 아예 융자 금액을 갚지 않아도 된다. 이밖에 위튼, 엘름허스트, 프랭크포트 등 여러 서버브 타운들도 업주나 건물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시에서는 이미 한인들도 상당수 이용하고 있는 SBIF 프로그램 등이 있다. SBIF는 로렌스나 브린마길 등 한인 타운일대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이들에게 공사비의 최고 75%까지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알바니팍 커뮤니티센터의 이진 경제개발담당자는 “SBIF에 관한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 이와 관련한 각 지역 한인들의 문의가 쇄도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여러 서버브 타운에서도 상권에 활력을 넣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문의: 스코키 847-673-0500, 네이퍼빌 630-420-6111, 알바니팍 커뮤니티센터 773-319-1500)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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