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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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로 한인들 강·절도피해 급증

2009-04-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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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지품 관리 및 보안강화 필요

경기침체 심화로 인해 한인사회에도 각종 강·절도사건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

샤핑센터 주차장에서 트렁크에 물건을 싣는 사이 운전석이나 앞자리에 있는 소지품을 도난당하는 경우, 주유소에서 차 문을 열어 놓고 주유하는 사이 슬며시 차안에 들어가 강절도로 변하는 경우, 커피샵에서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핸드백을 도난당하는 경우 등 각종 도난사건이 줄을 잇는가 하면 리커스토어에도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와 물건을 집어가는 절도범들이 늘어 골치를 앓고 있다.

최근 타운에 위치한 한 한인운영 리커스토어 업주는 자신이 당한 어처구니없는 케이스를 전하며 리커스토어 업주들의 주의를 당부해 왔다.

지난주 대낮 이 업주의 가게에 3~4명의 손님이 함께 들어와 물건을 고르며 일부는 물건을 사갔다고 한다.

이 가운데 한 명이 담배 한 보루를 달라고 해 건네주자 앞서 나간 일행에게 브랜드를 보여주고 오겠다해 허락했는데 그 이후 돌아오지 않더라는 것.

이 업주는 “앞서 들어 온 3~4명의 손님과 같은 일행으로 생각한 것이 착각이었다”며 “결국 비싼 담배 한 보루를 웃으며 도난당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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